에버노트를 떠나고 싶은데, 웹 클리퍼 때문에 못 떠나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웹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면 바로 클리핑해서 노트에 저장하는 습관. 에버노트를 쓰는 핵심 이유 중 하나거든요.
"다른 앱에도 이런 기능이 있긴 한데, 에버노트 웹 클리퍼만큼 편한 게 없어서..."
맞습니다. 에버노트 웹 클리퍼는 정말 잘 만든 도구입니다. 그런데 이것 하나 때문에 연 10만원을 계속 내야 하나,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에버노트 웹 클리퍼를 대체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구글 드라이브 중심으로요.
방법 1: 구글 드라이브에 직접 저장 (Save to Google Drive 확장)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크롬 웹스토어에서 "Save to Google Drive"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세요. 구글 공식 확장이라 안전합니다.
설치하면 웹 페이지를 클릭 한 번으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 형식은 세 가지입니다.
- HTML: 원본 그대로 저장
- 이미지(PNG): 페이지 스크린샷
- 웹 아카이브(MHT): 이미지 포함 단일 파일
에버노트 웹 클리퍼처럼 깔끔하게 본문만 추출하는 기능은 없지만, 전체 페이지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확실합니다.
장점은 무료이고, 구글 드라이브 폴더 구조대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방법 2: 구글 Keep 메모로 빠르게 저장
가벼운 메모 수준이라면 구글 Keep도 괜찮습니다.
구글 Keep 크롬 확장을 설치하면, 웹 페이지 URL과 선택한 텍스트를 바로 Keep 메모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태그 대신 라벨로 분류하고요.
다만 Keep은 장문의 글을 저장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서식도 거의 지원하지 않고요. "이 페이지 나중에 볼 거야" 수준의 북마크 대용으로만 쓰세요.
방법 3: 노션 웹 클리퍼
노션도 자체 웹 클리퍼가 있습니다.
"Notion Web Clipper" 크롬 확장을 설치하면 웹 페이지를 노션 페이지로 변환해서 저장합니다. 본문 추출 품질이 에버노트만큼은 아니지만, 꽤 쓸만합니다.
저장할 데이터베이스와 태그를 선택할 수 있어서, 정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요.
다만 노션은 오프라인 지원이 약하고, 무료 플랜에 제한이 있습니다.
방법 4: 브라우저 기본 기능 — PDF로 저장
어떤 확장도 설치하고 싶지 않다면, 브라우저의 "인쇄 > PDF로 저장" 기능을 쓰세요.
Ctrl+P (Mac: Cmd+P)를 누르고 "PDF로 저장"을 선택하면 됩니다. 레이아웃이 완벽하게 보존되고, 어디서든 열 수 있습니다.
저장한 PDF를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하면, 구글이 PDF 안의 텍스트를 자동으로 인덱싱해서 검색도 됩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매번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신 100% 확실하게 원본이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고요.
방법 5: Pocket + 구글 드라이브 연동
나중에 읽을 글을 모아두는 용도라면 Pocket이 최고입니다.
Pocket은 원래 "나중에 읽기" 전문 앱인데, 웹 클리핑 대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오프라인 저장, 본문 추출, 태그 분류가 모두 되거든요.
무료 플랜으로도 무제한 저장이 가능하고, IFTTT나 Zapier를 연결하면 Pocket에 저장한 글을 자동으로 구글 드라이브에 백업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 정리
| 방법 | 본문 추출 | 오프라인 | 검색 | 무료 | 구글 드라이브 연동 |
|---|---|---|---|---|---|
| Save to Google Drive | ✕ (전체 저장) | ◯ | ◯ | ◯ | 직접 저장 |
| 구글 Keep | △ (URL+텍스트) | ◯ | ◯ | ◯ | 같은 구글 계정 |
| 노션 웹 클리퍼 | ◯ | ✕ | ◯ | △ | ✕ |
| PDF로 저장 | ✕ (전체 저장) | ◯ | ◯ (구글 드라이브) | ◯ | 수동 업로드 |
| ◯ | ◯ | ◯ | ◯ | IFTTT/Zapier |

결론: 웹 클리퍼 하나 때문에 에버노트에 묶일 필요 없습니다
에버노트 웹 클리퍼가 편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대안이 없는 건 아닙니다.
구글 드라이브 중심으로 정리하려면 "Save to Google Drive" 확장이 가장 실용적이고, 나중에 읽기 용도라면 Pocket이 낫습니다. 노션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면 노션 웹 클리퍼를 쓰면 되고요.
웹 클리퍼보다 더 큰 문제는 기존 노트를 어떻게 옮기느냐입니다. 그 부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에버노트 HTML을 구글 드라이브로 자동 변환해주는 도구도 있습니다. 무료로 20개까지 변환해볼 수 있으니, 기존 노트 이전이 고민이라면 한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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