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탈출 가이드

에버노트 백업 방법 총정리 — 데이터 날리기 전에 꼭 해두세요

notemigrate 2026. 3. 1. 13:49

에버노트에 노트가 수백, 수천 개 쌓여있다면 백업은 필수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영원할 거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에버노트도 2023년에 운영사가 바뀌었고, 무료 플랜은 노트 50개로 제한됐습니다.
언제 어떤 변화가 올지 모릅니다.

백업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HTML 내보내기가 가장 안전합니다.

 

방법 1: ENEX 내보내기 (비추천)

에버노트 공식 내보내기 포맷입니다.
PC 데스크톱 앱에서만 됩니다. 웹이나 모바일에선 내보내기 자체가 안 돼요.

문제가 많습니다.

한 번에 노트 100개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노트가 1,000개면 최소 10번 반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100개를 내보내기 해도 실제로 누락되는 노트가 있습니다.
완료됐다고 떠서 확인해보면 몇 개가 빠져있어요.
어떤 노트가 누락됐는지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에버노트 포럼에도 같은 불만이 수년째 올라오고 있습니다.

ENEX 파일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에버노트 전용 XML 포맷이라서, 다른 앱에서 열면 깨지거나 제대로 변환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NEX 내보내기 요약:

  • PC 앱에서만 가능 (웹/모바일 불가)
  • 100개 선택 제한
  • 노트 누락 발생
  • 다른 앱과의 호환성 낮음

자세한 내용은 에버노트 ENEX 내보내기가 실패하는 이유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방법 2: HTML 내보내기 (추천)

에버노트에 숨어있는 기능입니다.
노트북 우클릭 → 내보내기 → HTML 선택하면 됩니다.

이 방식은 노트 하나당 폴더 하나가 생기고, 안에 HTML 파일이랑 첨부파일이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장점이 확실합니다.

ENEX처럼 한 파일에 다 우겨넣는 게 아니라서 안정적입니다.
저는 1,640개 노트를 전부 깨짐 없이 내보냈습니다.

HTML이라서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어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 없어요.

첨부파일(이미지, PDF, 오디오)도 같이 나옵니다.

HTML 내보내기 요약:

  • PC 앱에서 가능 (노트북 단위)
  • 노트당 폴더 + HTML + 첨부파일 구조
  • 안정적, 누락 거의 없음
  • 브라우저에서 바로 확인 가능

자세한 방법은 에버노트 HTML 내보내기 완전 가이드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방법 3: 수동 복사 (소량일 때)

노트가 50개 이하로 적다면 수동으로 복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에버노트에서 노트를 열고, 전체 선택(Ctrl+A) → 복사(Ctrl+C) → 원하는 앱에 붙여넣기.

텍스트 위주 노트는 이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
다만 첨부파일은 따로 저장해야 하고, 노트가 많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방법 4: 구글 드라이브로 이전 (백업 + 활용)

백업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계속 쓰고 싶다면 구글 드라이브가 좋은 선택입니다.

HTML로 내보낸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고, 구글 독스로 변환하면 됩니다.

수동으로 하면 파일을 하나씩 올리고 변환해야 해서 노트가 많으면 며칠이 걸립니다.

자동으로 해주는 도구도 있습니다.
기존 서비스들(cloudHQ, MultCloud)은 월 구독이고, 구글 독스 변환은 안 됩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직접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HTML 내보내기 파일을 읽어서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하고, 구글 독스로 자동 변환합니다.
오디오 파일 확장자도 복원하고, 중단된 곳에서 이어서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20개까지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이전 도구 자세히 보기 →

이전 방법을 비교한 글도 있습니다: 에버노트에서 구글 드라이브로 이전하는 3가지 방법

 

백업 방법 비교

방법 난이도 안정성 다른 앱 호환 대량 처리
ENEX 내보내기 중간 낮음 낮음 100개 제한
HTML 내보내기 쉬움 높음 중간 노트북 단위
수동 복사 쉬움 높음 높음 50개 이하만
구글 드라이브 이전 쉬움 높음 높음 무제한

 

백업할 때 주의할 점

첨부파일을 빠뜨리지 마세요.
에버노트에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PDF, 오디오 파일이 함께 저장되어 있습니다.
ENEX로 내보내면 일부 첨부파일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ML 내보내기는 첨부파일이 폴더에 같이 들어있어서 확인이 쉽습니다.

오디오 파일 확장자를 확인하세요.
에버노트가 HTML로 내보낼 때 오디오 파일의 확장자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m4a인 파일이 확장자 없이 나와서, 다른 곳에서 재생이 안 됩니다.
이 문제는 에버노트 오디오 녹음 파일, 내보내기하면 재생이 안 되는 이유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내보내기 후 반드시 확인하세요.
내보내기가 완료됐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몇 개 노트를 열어서 내용이 제대로 들어있는지, 첨부파일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정리

 

에버노트 백업, 미루지 마세요.

추천 순서:

  1. 지금 당장 → HTML 내보내기로 전체 백업 (가장 안전)
  2. 다른 앱으로 옮기고 싶다면 → 구글 드라이브 이전 고려
  3. 노트가 적다면 → 수동 복사도 가능
  4. ENEX는 → 다른 방법이 안 될 때만 (누락 주의)

에버노트 이전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에버노트 이전 도구 3종 비교도 참고해보세요.